17. 10. 2015 SEWOL BERLIN

Photo by Saebo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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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베를린은 우중충하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비가 자주 와서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시기이다. 다행히 집회 날은 비도 오지 않고 광장에는 여전히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매달 하는 작은 집회지만 유인물 배포와 설명, 안내방송, 서명운동, 사진프로젝트 및 추가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 이번 달은 기존맴버들의 부재가 많아 걱정하며 광장 중앙에 짐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예닐곱의 한국분들이 수줍게 다가왔다. 어디선가 베를린행동 이야기를 듣고 집회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오신 것이다.
매달 한두 명이라도 세월호를 기억하고 행동하기 위해 광장으로 찾아주시는 새로운 분들이 있다. 어쩜 이것 때문에 베를린행동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번 달은 한국에서 온 오소영 작가와 함께하여 더 특별했다.
보디페인팅을 하고 퍼포먼스를 하기에는 너무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함께해준 오소영 작가는
“작년 세월호 참사 이후 ‘세월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벽화를 그려드립니다’ ‘여우비 프로젝트’ 등등 여러 예술프로젝트를 만들고 진행을 했었어요. 제가 함께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는 것밖에는 없더군요, 그러는 과정에서도 너무 지쳐버린 나에게 ‘그래 좀, 시간과 물리적 여유를 갖자!’라는 맘으로 선택된 곳이 독일이에요. 아는 분 소개로 ‘베를린 행동’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독일을 떠나기 일주일 전 그래도 무언가를 해야지 않을까? 무슨 얘기라도 함께해야지 않는가? 라는 물음으로 퍼포먼스를 참여했어요
‘잊지 않습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미친 정부가 제멋대로 마구 나아가도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고 ‘진실을 밝혀내 달라’는 맘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라며 참여의 뜻을 밝혔다.

조용하면서도 힘 있는 오작가의 퍼포먼스를 본 많은 관중이 서명과 지지발언으로 동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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