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상영회

 

<다이빙벨> 상영회 2017.1.21. 베를린

“<다이빙벨>을 제작한 감독과 배급사에 감사드립니다. 주제는 어렵지만 소화시켜 기록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에, 이 영화엔 ‘시민 불복종’이란 타이틀을 붙일 수 있겠습니다.민주시민으로서의 저항 개념인 ‘시민불복종(Ziviler Ungehorsam)’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가족분들께 연대를 보냅니다. 절대 포기 하지 마십시오 지치면 쉬었다 가십시오 응원합니다. ”

지난 1월 21일 오후. 토요일 훔볼트 대학교에서 <다이빙벨> 영화 상영회 후 연세 지긋한 어느 독일 여자 분이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행사는 세월호 1000일을 추모하는 자리이며 ‘다이빙벨, 블랙리스트 그리고 광화문 캠핑촌 ‘ 이란 주제로 5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상영 후 연극연출가 김재엽님이 사진에 설명을 곁들어 광화문 캠프촌 활동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존재가 밝혀진 후, 분노한 예술인들의 행동이 예술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시위장면, 경찰 차벽에 전시회를 하는 장면, 천막 미술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지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다이빙벨> 배급사인 ‘시네마달’이 심각한 재정위기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한국에서 예술인 블랙리스트 때문에 일고 있는 예술운동에 대한 관심은 높았습니다.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원래 잠시 퍼포먼스로 끝내려 했던 천막시위가 저지당하자 장기화되었다는 사연, 이제는 이순신장군동상 앞으로 짜장면 배달까지 온다는 일화, 이 모든 활동이 조직이 있는 게 아니라 개인이 와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편 “<다이빙벨> 영화를 유가족의 입장으로 보았다”는 김진현님은 “진상규명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내가 유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에 가서 세월호 유가족을 뵙고 온 한정화님은 “한국에서 세월호를 외면할 때 해외에서 연대하는 모임이 큰 힘이 되었다. 고맙다.”는 유가족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참석자들께서 주신 입장료와 바자회 물품 판매 모금액에 저희 베를린 행동의 활동비를 더해 500유로를 시네마달에 전달했습니다.  소중한 배급사, 시네마달 흥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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